워싱턴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메트로 (Metro) 카드 SmarTrip (스마트립) 구매하는 방법

워싱턴(워싱턴디씨)에서 지하철은 메트로 (Metro)라 부른다. 정확히 말하자면 Metro Train (트레인) 혹은 Metro Bus (버스)는 Metro 라는 개념안에 포함된다. 이전 포스팅에서 워싱턴, 버지니아, 메릴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 카드인 SmarTrip 에 대해서 잠시 나눠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marTrip 카드를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Smart (똑똑한) + Trip (여행) 을 합치면 SmartTrip이 되겠지만, T를 하나 생략해서 이를 SmarTrip (스마트립) 이라 부른다 (스타트 트립이 아니다)
 

[Washington D.C] - 워싱턴DC에서 Metro (지하철) 교통카드 사용하는 팁

워싱턴DC에서 Metro (지하철) 교통카드 사용하는 팁

 

워싱턴 지하철/버스 카드 (SmarTrip)는 어디에서 구입 가능한가요?

가장 손쉬운 방법인 Metro Station (지하철 역)에서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한국의 지하철 역에는 항상 일하는 직원이 있어 편리하게 질문도 할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는 달리 워싱턴, 버지니아, 메릴랜드 Metro Station 안에 들어 가서도 일하는 직원을 못찾을 경우가 있다. 이 말은 일하는 직원이 있지만, 항시 대기하고 있다고 하면 큰 오산이다. 또한 액센트가 있는 미국 사람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은 정말로 큰 첼린지가 된다.
 
사실 나도 메트로 스테이션에서 직원들이 항시 있는지 크게 눈여겨 보지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 내가 화장실을 급하게 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서야 Metro Station의 모든 화장실이 대중에게 오픈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일하는 직원을 약 10분 넘게 기다려야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을 어렵게(?) 알게 되었다. 즉, 한국 지하철의 공중 화장실처럼 깔끔하게 되어 있지 않을 뿐더러, 화장실도 잠겨져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말을 바꿔 말하자면,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인근 가게로 향해야 (?) 볼일을 볼 수 있다. 
 
다시 교통 카드 구매하는 내용으로 돌아가자. 보통 이 기계들을 "Blue Fare Vending Machine" 직역하면 파란색 요금 자판기라 할 수 있다. 이를 Metro Station Kiosk라고도 부른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첫번째 색깔이 파란색 (Blue) 이다. 다른 포스팅에서 얘기하겠지만, 파란색 요금 자판기에서만 교통 카드를 구입 가능하다. Blue Fare Vending Machine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 벤딩 머신 자체 색깔은 파란색이 아닌데, 아무튼 이것을 Blue Fare Vending Machine 이라 부른다. 기억하자. 블루 (파란색)
 

 

1. Metro Station Kiosk에서 SmarTrip 구매하는 방법

위의 Blue Fare Vending Machine은 어느 지하철 역에 가서도 찾을 수 있다. SmarTrip 카드의 가격은 $2이다. 처음 구매를 할 때 $10을 지불할 경우, 카드 자체 값 ($2)을 제외한 $8이 교통 카드인 SmarTrip에 충전되는 것이다. SmarTrip 구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Touch the screen to activate audio (음성 지원을 위해서 터치 스크린을 누르세요)
2. Please use cash, debit, or credit card (카드를 구매하기 위해 현금, 직불 카드, 혹은 크레딧 카드를 넣으세요) 
 
 * 이때 현금은 $1, $5, 혹은 $10만 취급한다. 즉, $50 혹은 $100 처럼 큰 지폐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
 
 

2. 워싱턴 지역의 CVS 혹은 Giant 와 같은 마트에서도 SmarTrip을 구매할 수 있다

Blue Fare Vending Machine이 Metro Station마다 있지만, 만약 정말 운이 좋지 않아서 방문시 구매를 못할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DMV (DC, MD, VA) SmarTrip Sales Locations Map을 이용해서 근처 Store에서 미리 교통 카드를 구매할 수도 있다. 워싱턴,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을 방문시 지인이 있을 경우 미리 부탁해 놓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나의 경우 방문자가 항상 끊이지 않기에, Guest SmarTrip Pass를 항상 가지고 있다. 그것도 4장이나 가지고 있다.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원하는 만큼 요금을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배려를 해 놓는 것이다. 여행이 마친 후에는 다시 카드를 손님들에게 되돌려 받는다. 
 

3. 마트가 정식 Metro Office에서 SmarTrip 카드를 구매할 수도 있다

이 방법은 흔하지는 않지만, 만약 위에서 제시한 SmarTrip Sales Location Map에서 근처 마트를 찾아보니 너무 멀다고 가정해보자. 하지만, 본인이 현재 위치한 장소가 WMATA에서 지정한 Commutor Stores인 경우에는 이곳을 직접 찾아가 SmarTrip 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이 3가지 방법중 가장 복잡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Metro Office의 주소는 여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4. WMATA 웹사이트에서 SmarTrip 카드를 구매후 배송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SmarTrip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웹사이트는 여기를 참조하기 바란다. 구매된 SmarTrip 카드는 5일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 방법은 3번보다도 더 안 좋은 옵션이지만, 그래도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어떤 경우에는 워싱턴 방문 기념으로 SmarTrip 카드를 소지하고 싶은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방문하는 사람이 미리 구매하여서 해당 숙소 혹은 지인의 집으로 발송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한다. 
 
 
이렇게 4가지 방법을 통해 워싱턴, 버지니아, 메릴랜드에서 지하철, 그리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카드인 SmarTrip Plastic Card를 구매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Mobile Pay를 위한 전자식 SmarTrip card 구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5. SmarTrip Mobile Pay (스마트립 모바일 페이) - 플라스틱 카드는 더 이상 필요없다!

플라스틱 카드는 필요없다. 이제 모두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DMV (DC, MD, VA) 지역의 모든 Metro Station이 Apple Pay와 Google Pay를 지원한다. 하지만, 내 경험상 여행을 오신 분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다보면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가 아주 흔하였다. 이런 경우 eSmarTrip card가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어도, 메트로를 타지 못하는 경우를 왕왕 경험하였다. 그래서, 스마트폰 충전기 혹은 배터리 양을 조정 가능할 경우에는 이 옵션을 추천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Plastic 으로 된 SmarTrip이 더 현명한 선택일 경우가 있다는 것을 미리 말해주고 싶다. 

 

또한 모바일 페이가 된다고 SmarTrip 카드가 필요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즉, 스마트폰에서 SmarTrip App을 먼저 설치하고, 여기서 eSmarTrip card를 구매해야 한다. eSmarTrip 카드 역시 동일하게 $2이다. SmarTrip App 없이 단순히 Apple pay 혹은 Google Pay만으로는 교통비를 지불할 수 없다. 이 경우, 인터넷에 연결되는 데이터 플랜이 필요하다. 즉, 한국에서 방문하였을 경우, 로밍 서비스 사용없이는 사실 모바일 페이 서비스를 사용하기 곤란할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 또한 애플폰이 아닌 경우, NFC가 장착된 스마트폰이 아니면 SmarTrip app을 사용할 수 없다. 이 모든 변수를 잘 이해한다면 SmarTrip Mobile Pay도 해볼만한 옵션 중에 하나이다. 
 
 

결론

워싱턴, 버지니아, 그리고 메릴랜드에서 대중 교통 (지하철과 버스) 이용하기 위해서는 SmarTrip 이 필요하다. 이를 구매하는 방법은 총 위의 5가지 방법이 있으며, 자신의 선호에 따라 구매를 해서 즐거운 워싱턴, 버지니아, 메릴랜드 여행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