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ashington D.C

워싱턴 여행 중 교통카드 (SmarTrip) 충전하는 방법 그리고 세가지 다른 자판기 구별법

워싱턴, 버지니아, 메릴랜드의 교통 카드인 SmarTrip의 잔액이 모자란 경우, SmarTrip 카드를 충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세가지 다른 종류의 벤딩 머신을 구별해야 한다. 세가지 다른 종류의 기계를 이해하는 것이 사실 SmarTrip 카드를 충전하는 것보다 더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세가지 다른 종류의 교통 카드 벤딩 머신이란 무엇을 말하나요?

 

첫번째 자판기인 "Blue Fare Vending Machine"은 파란색 요금 정산기라고도 불리운다. 자판기 자체가 파란색은 아니지만, 파란색이 많이 차지하고 있어 그렇게 불리운다. 사실 중요한 것은 색깔보다 왼쪽 상단에 적혀 있는 자판기의 이름이다. 
"Fare Vending" 이라고 적혀 있으면 (요금 자판기) 이 기계를 통해서 SmarTrip을 충전할 수 있다. 이 자판기를 이용하면 한번에 $30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Blue Fare Vending Machine

 

또한 1일 패스, 7일 패스 등도 Fare Vending 머신을 통해서 새로운 카드도 구입이 가능하다. Blue Fare Vending Machine은 $20 지폐 및 그 보다 작은 $10 등의 현금을 이용해서 카드를 충전할 수 있지만, $50 혹은 $100 지폐로는 충전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한 크레딧 카드 및 직불 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바꿔서 말하자면 이 파란색 요금 정산기만이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왼쪽 상단의 Fare Vending 문구를 기억하자

 

두번째 자판기의 이름은 "Add Value" 이다. 왼쪽 상단에 "Add Value"라고 적혀 있기 때문에 Blue Fare Vending Machine과 구별이 가능하다. 이 자판기에서는 SmarTrip 카드를 구매할 수 없다. 그리고 오로지 현금만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즉, 현금을 소지한 경우에 한해서만 SmarTrip 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기계이다. 좀 구식 기계라 생각하면 된다. 현금은 $20까지 지폐이하만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미국에서 $50 혹은 $100 지폐를 사용할 수 있는 벤딩머신이 그리 많지 않다

 

Add Value Vending Machine (현금만 사용가능)

 

마지막 세번째 Exitfare Machine 이를 Brown (갈색) Exitfare 라고도 부른다. 이 벤딩머신은 Exit Gate 근처에 있고, 사실상 지하철을 이미 탄 후에 사용한다. 즉, 워싱턴에서 지하철을 이용 중 요금이 부족할 때 원하는 지하철 역에서 내리기 전 바로 사용 가능한 기계이다. 그러므로 미리 충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닌, 후속 조치 (잔액이 모자란 경우)에만 사용하는 기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SmarTrip 카드를 찍고, 나가려는 순간 "Stop - Take card Add value" 라는 메세지가 뜨면서 밖으로 나갈 수 없을 경우에 이 기계를 통해서 현금으로만 충전이 (CASH ONLY) 가능하다.

 

SmarTrip을 찍고 통과할 수 있는 Fare gate

 

자판기 왼쪽 상단에 Exitfare라고 구별할 수 있다. 여기에서 기역할 것은 이 기계에 SmarTrip 카드를 찍으면 보이는 요금, 예를들어 $5,20 이라 가정하자. 이것은 SmarTrip의 잔액을 의미하지 않고, 이 지하철 역에서 나가기 위해 지불해야 할 금액을 표시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SmarTrip Exitfare 요금이 부족할 때 사용

 

이외에도 Rail Station (지하철 역)에는 상주하고 있는 직원이 있다. 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직원에게 돈을 주고 충전을 하는 것이 아니다. 즉, 마이너스가 된 SmarTrip으로도 Faregate를 나가게 도와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며, 현금 및 카드가 없어서 충전을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이렇게 마이너스 밸런스가 있어도 메트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것이다. 

 

Blue Fare Vending Machine에서 SmarTrip 카드를 충전하는 방법

1. SmarTrip 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Blue Fare Vending Machine을 찾아간다. 모든 지하철 역 (메트로)에는 Blue Fare Vending Machine이 있다.

2. 목적지까지 요금을 계산한다. Blue Fare Vending Machine 위쪽을 자세히 살펴보면 깨알같은 글들로 설명이 되어 있다. 

현재 위치한 역에서 College Park University of Maryland (UMD)까지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47분이라고 적혀 있고, College Park-U of Md는 초록색 역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Peak Time과 Off-Peak Time이 적혀 있다. Peak Time은 요금이 Off-Peak Time보다 비싸다. 그러한 이유로 목적지에 도착할 때 가격이 시간대별로 다를 수 있다. College Park University of Maryland까지의 요금은 $6.90 (Peak Time) 혹은 $4.50 (Off-Peak Time)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AM Peak Fare (5:00 a.m. - 9:30 a.m.)
  • PM Peak Fare (3:00 p.m. - 7:00 p.m.)
  • Off-Peak Fare (9:30 a.m. - 3:00 p.m. & 7:00 p.m. - 9:30 p.m.)
  • Late Night Flat Fare (After 9:30 p.m.)

College Park University of Maryland 지하철 역까지의 요금 계산표

 

위와 같이 현재 자신이 위치한 메트로 (지하철) 역에서 목적지까지의 요금을 계산할 수도 있지만, 워싱턴 교통국인 WMATA의 웹사이트에 위치한 Trip Planner를 이용해 간편히 요금을 계산할 수도 있다. 이 방법은 이전 글에 포스팅을 자세히 해놓았고, 아래 링크를 참조하길 바란다. 

 

 

워싱턴 지하철 요금? 가격이 시간대마다 변하는 변동 지하철 요금제

워싱턴의 지하철과 버스 요금은 주중과 주말이 다르다. 또한 시간대별로 요금이 변동되는 시스템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 카드인 SmarTrip 을 충전해서 사용할 때 어느 정도 여윳돈을 넣어두는

washington.doniq.net

 

3. Blue Fare Vending Machine 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SmarTrip 카드의 현재 잔고 (Balance)를 확인한다. 

SmarTrip의 잔고를 확인하기 위해 Target 이라고 써있고, SmarTrip 플라스틱 카드 모형이 그려져 있는 동그란 모형을 Blue Fare Vending Machine에서 찾는다. SmarTrip 카드를 이곳에 대기 전에 자세히 보면 빨간불이 켜져 있다. 이 빨간색 LED는 SmarTrip를 대는 순간 녹색불로 바뀐다. 

 

아래와 같이 SmarTrip 카드의 잔고를 확인 그리고, 충전하기 위해 카드를 자판기에 스캔한다. 

 

짜자잔! 스캔 후에는 LED 불이 빨간색에서 녹색으로 바뀌었고, Blue Fare Vending Machine이 인식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렇게 스캔 한 후에는 자신의 잔고를 벤딩 머신에서 보여줄 것이다. 

 

지금 현재 SmarTrip 잔고는 $18.05 라고 나오면서 그 아래 선택 가능한 옵션이 A, B, C 이렇게 나온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Add Value" 즉 교통 카드 충전을 하는 것이기에 B를 선택한다. 

 

4. College Park University of Maryland까지 $6.90이기에 아래의 "To Add Value"에서 왼쪽에 위치한 +$ 버턴을 6번 누르고, 그 옆에 위치한 센트 (C)를 9번 눌러서 $6.90 이라는 숫자를 만든다. 혹 잘못 누르면 -를 버턴을 이용해 정확히 원하는 금액을 선택한다. 이제 현금 ($1, $5, $10, $20의 지폐만 가능하며 $50, $100은 사용불가) 혹은 크레딧카드를 Blue Fare Vending Machine에 넣는다. 

 

5. 그리고 다시 Target에 SmarTrip 카드를 스캔하면 워싱턴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 카드 충전이 완료된다. 하지만, 충전 완료 후, 다시 한번 1번으로 돌아가 현재 잔고가 제대로 충전이 되어 있나 확인한다. 

 

참고로 처음 Blue Vending Fare Machine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바로 충전하려고 하는 "Add Value"라는 옵션이 LED에서 선택할 수 없다. 아래의 스크린이 아무런 액션이 없을 때 Blue Vending Fare Machine에서 찾아볼 수 있는 메세지이다. 이때 Target에 SmarTrip 카드를 대는 순간 LED의 내용이 변하면서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SmarTrip 스캔 전의 LED

 

SmarTrip을 Target에 스캔하는 순간 "Add Value"라는 옵션이 보인다. 

 

 

결론

워싱턴 메트로 (지하철)에는 3가지의 다른 종류의 벤딩 머신이 있다. 각 벤딩 머신마다 그 목적이 다르지만, 여행객인 경우 항상 Blue Fare Vending Machine을 가장 주목하면 된다. 그리고 모든 메트로 스테이션에는 Blue Fare Vending Machine이 다른 2가지의 벤딩머신에 비해 압도적으로 더 많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자신이 이동하려고 하는 목적지까지 요금 계산을 한다고 해도, 여행이라는 목적상 계속 지하철을 타고 내리고를 반복할 것이다. 그렇기에 정확한 요금 계산보다 대략적으로 요금을 계산한 후, 넉넉히 충전하는 방법을 여행객들에게는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현금 (달러)를 이용해서 충전할 때에는 $50 그리고 $100과 같은 큰 돈은 벤딩 머신에서 받지 않는다는 것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