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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워싱턴D.C. 2023 AWS Summit 후기 - 워싱턴에서 방문해볼 만한 이벤트

워싱턴디씨에서 매년 열리는 AWS Summit에 올해도 참석하였다. 2022년 그리고 그 전해에 비해서 규모가 작아졌다는 것을 여러가지 면에서 알 수 있었다. 간단히 2023 AWS Washington D.C. Summit에 대한 후기를 나눠보려 한다. 만약 워싱턴에 방문할 계획이고 그 방문 기간이 AWS Summit과 맞는다면 누구나 한번 AWS Summit을 참석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체크인 한 후에 받은 2023 AWS Sumit Badge를 받았다. 그리고 이전에 획득한 자격증 스티커도 한장 받아서 함께 부쳤다

(AWS Certified Solution Architect Associate)

 

왜 AWS Summit 이벤트 참석을 권유하는가?

AWS Summit에 참석하면 최근 트렌드 및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전문가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떨어질 수 없을 정도로 가까워졌고,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은 분야들을 바꾸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AWS Summit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가능하다. Summit에 참석하는 모두가 IT 전문가들이 아니다. 내가 작년에 만난 한국분은 플로리다에서부터 비행기까지 타고온 선교사님도 계셨다. 물론 IT에 대해 문외한이셨지만, 현재 선교에 해당되는 관련 일들이 클라우드를 통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한지 알고 싶어 왔다고 했다. 

 

또한 일상에서 내가 아는 분야를 벗어나 다른 분야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AWS Summit 이벤트를 권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작년에는 IT와 관련이 전혀 없는 내 아내를 데리고 가서, 별천지 세상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Exhibition Hall (전시장)에는 여러 업체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가지고 방문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전시장에 가면 친절히 하나씩 자신들의 제품을 설명해준다. 물론 노트패드, 펜, 양말 등의 선물도 받아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Keynote 스피커들은 자신들이 힘들어 했던 일련 과제들을 AWS Solution을 통해서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발표하는 시간이 있다. 이 스피커들은 보통의 경우 회사의 대표 혹은 중책에 있는 간부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테크놀로지에 대한 것은 전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어떠한 난제가 회사에 있었고, 이를 AWS service를 사용하여서 해결한 경험들을 함께 공유한다. 만약 당신도 무엇인가 고민하는 난제가 있다면, AWS 이벤트에 가서 테크놀로지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상담 받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식사까지 무료이다. 아침, 점심 그리고 중간 중간 간식까지 이벤트 기간에 제공된다. 이 또한 이벤트 참석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AWS Summint  어떻게 등록하나요?

올해는 6월 7-8일 이틀간 Water E. Washington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만약 한번도 AWS Summit을 방문한 경험이 없다면 AWS Summit 웹사이트에 가서 아래와 같이 이메일을 등록한다. 

 

이렇게 이메일로 AWS Summit에 등록을 하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AWS Summit 행사가 곧 진행된다는 이메일을 받을 수 있다. 

 

AWS Summit 무료인가요? 그리고 장소와 시간은?

AWS Summit 은 식사 뿐만 아니라 참가 비용도 무료이다. 2023년 6월 7-8일 이틀간 열린 AWS Summit Washington, DC는 Walter E Washington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시간은 아침 8시부터 등록이 열렸고 저녁 6시까지 진행되었다.

 

 

지하철 (Metro)로 Walter E. Convention Center까지 이동하였고. Red Line을 이용해 Gallery Place (China Town)역에 내렸다. 워싱턴은 역시 지하철 (Metro)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 듯 하다. 뉴욕 지하철에 비해 워싱턴은 내 생각에는 안전한 것같다. 물론 이것은 굉장히 주관적인 의견이다. 

 

Gallery Place 역에 내리면 바로 CapitalOne Arena가 보인다. 여기는 쉽게 말하자면 각종 스포츠 경기들이 열리는 곳이다. NBA 농구와 같은 경기를 여기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워싱턴에서는 Washington Wizard라는 농구팀이 있다. 

 

워싱턴 위저드 선수인 Corey Kispert 사진이 크게 걸려 있어서 사진 한장 찍어보았다. 

 

Gallery Place 역에서 Walter E Convention Center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린다. 이 때 지나쳐가는 것이 바로 Chinatown 대문이다. 

 

 

AWS Summit 참가 자격은 무엇인가요?

18세 이상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것은 미국 정부 기관이 발행하는 여권, 운전면허증도 가능하고, 해외에서 방문하는 경우 자신의 나라 여권으로도 증명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18세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날 8시 이전에 도착했더니 아직 Registration desk가 그리 북적거리지는 않았다. 

 

 

행사에 필요한 사항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WS Event 앱은 꼭 필수라 할 수 있다. Wi-Fi 비밀번호를 비롯해서 각종 세미나의 시간과 장소, 그리고 캘랜더 기능이 있다. 특별히 달력 기능을 이용해 내가 관심있는 분야 및 전문가를 만나기 위해서 스케줄을 미리 잘 짜놓으면 더 재미있는 이벤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벤트장 곳곳에 아래와 같이 QR 코드를 이용해서 AWS Event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다. 

 

AWS Events 앱 아이콘

 

AWS Event는 한국을 비롯해 여러 장소에서 행해진다. AWS Events 앱에 로그인 한후 자신이 원하는 Event를 선택할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Washington, DC를 선택하였다. 이벤트를 선택한 후에는 친절하게 내 스케줄을 미리 정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메세지가 뜬다. 

 

 

또한 각종 중요한 행사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팝업 메세지가 뜬다. 첫날 Badge 를 8시부터 픽업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외에도 Keynote speech가 시작되거나, 그 이외에 중요한 메세지들은 AWS Events 앱을 통해 업데이트 받을 수 있기에 꼭 AWS Events 앱을 미리 설치하기 바란다.

 

 

AWS Exhibition (전시장) 구경하기

 

AWS 이벤트의 꽃은 나는 Keynote가 아니라 전시장이라 생각된다. 딱딱한 책상 앞 모니터만 바라보다가 직접 사람들을 만나고 제품을 접해보고,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in-person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내가 자세히 방문한 곳은 AWS Modular Data Center 이다. 컨테이너를 이동식 데이터센터로 만들어 놓은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밖에서 보면 컨테이너 같지만, 이 안에는 쿨링 시스템을 비롯한, 전기 그리고 GPS, 네트워크 인프라로 꽉찬 작은 데이터센터이다. 

 

 

 

AWS 현수막을 빼면, 겉에서 보기에는 정말 컨테이너 박스처럼 보인다. 

 

 

2023년 AWS Summit 행사가 이전 년에 비해 무엇이 바뀐 것 같습니까?

혹 2023년 AWS Summit 느낀 점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당연코 규모가 작아졌다고 말할 수 있다. 우선 Certification Lounge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들어가서 간단히 쉴 수 있는 라운지)가 없어졌고, 그 대신 아래의 스티커만 딸랑 나눠주고 있었다. 내가 AWS Certification Lounge를 좋아했던 이유는 사실 AWS Certified T-shirt 을 무료로 나눠주었기 때문이다. 라운지 뿐만 아니라 Walter E Convention Center 공간을 모두 사용하지 않았다. 시설에 문제가 있었는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이유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한 이유로 점심을 못 먹은 사람들도 있었다. Keynote speaker 공간은 사람들로 가득차서 결국 더 이상 사람들이 들어가지도 못하였다. 이러한 부분이 너무도 아쉬웠다. 이 뿐만 아니라, 점심 식사 및 저녁 식사도 음식의 양을 계획적으로 조정해서 사람들의 눈살을 찌부리게 하기도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AWS가 요즘 쪼달리나?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Solution Architect Associate 스티커를 한장 받아서 Badge에 부쳤다. 

 

 

행사장 중심에는 항상 그 행사를 주관하는 회사의 부스가 들어간다. 물론 AWS 부스가 가장 핵심에 위치해 있다.

 

행사장이 있는 Expo Hall E의 행사장 블루프린트와 스폰서들의 내용이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VMware 도 꽤 크게 전시장의 한편을 차지하고 있었다. 잠시 들려 엔지니어들과 함께 최근 동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다른 부스로 옮겼다.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 네트워크로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혹은 클라우드로 옮기는 데이터의 양이 클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AWS Snowball 을 이용해서 하드 디스크를 직접 Encrypted 하여 보내는 방식도 있다. Encryption을 할 경우 하드 디스크가 실수로 제대로 AWS에 배달되지 않더라도, 아무도 그 안의 데이터를 접속할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또 다른 형태의 데이터 전송 방식이다. 

 

 

전시장 한편에서도 아주 짧게 자신들의 제품 및 서비스를 15분 이내로 설명하는 코너가 자주 있다. 

 

 

Data Centralization (데이터의 집중화)가 아닌 Data Mesh의 개념이 생소해서 앉아서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았다. 

 

 

매년 전시장 밖에는 위기 상황에 필요한 장비들이 배치 되어있다. 올해도 아래와 같이 AWS 짚차가 드론과 함께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는 이 차보다 캠핑에 갈 짚차가 더 필요한데... :)

 

 

 

전시장 제품, 서비스 이외에 또 다른 추천할 것들이 있나요?

 

당연 세미나가 그 중 하나이다. 전시장은 사실 최대 2시간이면 거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볼 수 있다. 물론 내 나름의 기준에 의해서 전시장을 관람하기에 2시간 정도면 나는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생각된다. 자 그럼 이제는 세미나를 참석하기 위해서 출발!

 

 

첫번째 세미나는 "Building secure VPCs and integrating them into your network" 이었다. 현재 내가 관리하고 있는 클라우드와 디자인면에서 완전히 달라서 아주 흥미롭게 들었다. 

 

 

Vice President인 Max Peterson의 Keynote.. 하지만, 부족한 공간으로 인해서 결국 많은 사람들은 참석하지 못하고, 곳곳에 놓여진 TV를 통하여 Keynote를 듣는 안타까운 이벤트였다. 

 

돌아온 Expo Hall에서 쉬고 있는데, Desk에 올려 있는 종이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 하나가 "Engage with our sponsors and win" 즉 스폰서들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Stamp를 받으면 후에 작은 SWAG를 주는 이벤트였다. 한번 심심해서 6개의 스폰서 부스를 모두 돌아보았다. 

 

부스에 들려서 Stamp를 모두 받았다. 이것도 사실 나쁘지 않은 전시장 전략 중에 하나같다. 

 

 

AWS Summit 식사는 어떤가요?

 

예전 연도에 비해 제공되는 식사도 아주 조촐했다.

우선 아침 메뉴.. 크라쌍과 에너지바 그리고 커피와 과일. 뭐 이정도는 나쁘지 않았다. 아침을 가볍게 먹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특별히 에너지바는 출출했던 점심 식사 후에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점심 메뉴. Thai sweet chili chicken 혹은 Curried Chickpeas (비건). 보통 제공하는 점심 메뉴의 양이 적어서 2개를 먹었는데, 올해는 꼭 1개만 먹어야 한다고 해서, 치킨을 선택했다. 물론 너무도 적은 양이었다.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적었고, 사람은 많아 점심을 못 먹었다는 사람도 2명이나 만날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니 그리 런치박스가 작게 보이지 않는군. 하지만 정말 적은 양이었다. 내가 많이 먹나? 

 

저녁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요리들과 함께 맥주와 와인을 제공한다. 

 

맥주의 종류. 

 

 

엑스포 전시장에서 받은 He/Him 뱃지를 우연히 주머니에서 찾았다.

 

 

버스 정류장 의자의 모양과 크기 그리고 뱃지가 꼭 맞아서 그 자리에 놓고 왔다. 

 

 

AWS 워싱턴 후기를 마치며..

기대한 것과 달리 조금 소홀해진 컨퍼런스였지만, 그래도 나름 처음보는 사람들과 네트워킹도 하며, 매일 똑같은 일과에서 벗어나 새로운 테크놀로지 및 명강의들을 들을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물론 내년에도 참석할 것이다. 

 

 

 

#AWSSummit  #AWSPublicS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