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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IQ 높이기

Boglehead 8 - 미국 주식과 채권에 스타일이 있다고요? (보글헤드 장점 8 of 20)

보글헤더들이 선호하는 3가지 인덱스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의, 8번째 장점은 특정 스타일에 따르는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다. 스타일이란 Morningstar 가 주식, 채권 혹은 펀드들의 분석을 하기 위해서 만든 9가지 카테고리를 의미하는 것이고, 이 내용은 6번째 장점에서 분산투자를 설명하면서 조금 다루었었다 (아래 style 표를 참조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스타일은 주식형 스타일채권형 스타일로 나뉘어 있는데, 주식형 스타일을 간단히 다시 정리하면, 주식에 따라서 Style 별로 나눠놓은 것을 의미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을 예로 든다면, 이 주식은 Large cap (대형주) & Growth (성장주) 에 속하며, 아래 테이블에서 가장 오른쪽 윗편에 해당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100주를 넣어서 스타일을 분석한 결과) 그렇다면 스타일이 투자에 있어서 왜 중요한지 생각해보자. 물론 이 스타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식의 가치에 맞춰서 9개의 칸 중에 하나로 계속 변동할 것이다. 

 

 

Financial Advisor (자산운영가)들에게는 고객의 자산을 늘리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자산을 잃지 않게 하는 것 역시 큰 과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운영가들은 정기적으로 고객의 자산들을 사고, 팔아서 본인들이 계획된 Style 대로 맞추는 노력을 한다. 이를 보통 Style Drift (스타일을 맞추기 위한 표류작업) 이라고 얘기한다.

 

쉽게 예를들어 보자면, 당신이 정확하게 딱 9개의 주식만을 소유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9개의 주식이 9개의 칸에 각각 해당된다고 하면, 모든 주식이 Style 에 맞춰서 고루 분산투자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9개의 주식중 한개의 주식이 성장해서 혹은 성과가 안좋아서 원래 속해있던 칸이 아닌 다른 칸으로 옮겨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산운영가는 본인이 계획했던 분산투자를 위해서 해당 주식을 팔고, 다른 주식을 구매해서, 다시 완벽한 9개의 분산투자를 맞춰나갈 것이다. 물론 이것은 굉장히 극단적인 가정이다. 하지만 이해를 위해서 9개의 칸에 하나씩 고루고루 분산해보았다고 생각하자. 

 

만약 Style Drift 과정을 실행할때 은퇴계좌가 (401K, IRA 등) 아닌 일반 투자계좌에서 계속적으로 하게 된다면, 즉 주식을 사고 팔게 될때 세금의 문제도 발생하게 된다. 보글헤더가 선호하는 3가지 인덱스 펀드들은 이러한 style drift 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유는 마켓 전체를 (U.S Stock, U.S Bond, International Stock) 소유하기 때문이다.

 

팬데믹 기간 중 데이 트레이딩을 한 젊은 친구들이 많았다. 이때 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아서, 몇 천만원의 이득을 보았지만, 세금을 몇 억 내야하는 아주 재미있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것은 IRA 혹은 401K와 같은 은퇴 계좌가 아닌 Robinhood 와 같은 일단 투자 기관을 통해서 수많은 transaction을 했기 때문이다 (사고, 팔고, 또 사고 팔고). 보통의 경우, 은퇴 계좌에서는 이러한 실시간 단기 트레이딩을 지원하지 않는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계획한 분산 투자 혹은 계획이 틀어질 때마다 사고, 팔고를 반복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 운영가들이 주식 혹은 채권의 turnover rate (사고 팔고 하는 비율)이 높은 것이다. 이렇게 사고 팔고 해서 이득이나 내면 얼마나 다행인가? 하지만 이미 우리는 장기 투자의 경우 performance chaser는 존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앞의 포스팅에서 배웠다. 

 

 

채권의 경우에도 채권의 quality (질) 와 term (기간) 에 따라서 Morningstar 의 9개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예를들어,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은 high quality에 속하며, 채권 기간에 따라서 단기, 혹은 장기로 분류될 수 있다. 채권의 경우에는 주식과 달리, 장기형 채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기형 그리고 단기형으로 바뀌게 되며, 이로 인해서, 주식보다는 더 사고, 파는 횟수를 의미하는 turnover rate 이 높기도 하다.

 

결론

8번째 장점을 정리하자면, 보글헤더들이 선호하는 3가지 인덱스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에는 이러한 style drift 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마켓 전체를 (U.S Stock, U.S Bond, International Stock) 소유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active fund 혹은 개별 주식, 채권들을 소유하는 경우 발생하는 한가지 단점 (주식, 펀드 혹은 채권을 계획한 style 에 맞추기 위해 사고, 팔고를 반복하는 과정) 에서부터 이 3가지 인덱스 펀드는 자유롭다. 정말 심플하지 않는가? 

 

 

Next 이야기에서는 특정 펀드에서 왜 트래킹 에러가 생기는 지 살펴보고, 보글헤드 3펀드 포트폴리오는 왜 이러한 에러가 생기지 않는지 살펴보로겨 한다. 

https://washington.doniq.net/44

 

Boglehead 9 - 펀드에는 왜 트랙킹 에러가 생기나요? (장점 9 of 20)

보글헤더들이 애용하는 3가지 인덱스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할때의 9번째 장점은 다른 펀드들에 비해서 Tracking error (트래킹 에러) 가 아주 작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Tracking error (트래킹 에러)

washington.doniq.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