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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 Writing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잘하려고 할수록 더 꼬여버리는 이유 빨간색 선글라스를 썼을 때 시야에 보이는 물건들은 모두 빨간색이다. 빨간 우산, 빨간 모자 그리고 빨간 세상이 내 앞에 펼쳐진다. 내가 알게 된 사실과 그로 인한 확증으로 인해 나의 의사 결정이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를 인지 과학에서는 확증 편향 혹은 확인 편향 (Confirmation Bias)라 한다. 빨간색 선글라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한 다른 우산에 대해서도 빨간색이라 이미 확증을 가지고 있게 되는 것이다. 책 한 권 읽은 사람과 대화하지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는 그 사람의 지식의 수준이 그 책 한 권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책과 조금이라도 반대되는 이견을 들었을 때 이에 대해서 무시하고, 다른 의견을 거부하게 된다. 자신의 생각과 믿음에 편중되어 모든 것을 그에 .. 더보기
잘 알고 있다는 착각 (Allure of Fluency)으로 인한 실수 개뿔도 모르면서 아는 척은… 우리는 이런 표현을 종종 한다.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는 척을 한다는 의미이다. 심리학에서는 Allure of Fluency 라고 이를 표현한다. 재미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의사 결정 과정 중 이로 인해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 자체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일대학교 강당에서 재미있는 실험이 이뤄졌다. BTS의 “Boy with Luv” 뮤직 비디오의 안무 일부분을 (6초)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이를 따라해볼 수 있는지 실험해보았다. 뮤직 비디오는 몇 번 반복해서 학생들에게 보여주었고, 슬로우 버전으로도 보여주었다. 이 후, 몇 명의 용감한 학생들에게 음악을 틀어주며 춤을 따라해보도록 했다. 결과는… 아주 처참했다. 분명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았고, 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