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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IQ 높이기

자녀돈교육 3 – 자녀들에게 나누고 기부하는 것을 경험하게 하기

 

 

“sharing is caring is a common phrase but had a big meaning that when we share something with someone else it is equal to caring him.” - medium.com

 

 

다른 사람과 무엇인가를 공유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과 같다는 표현에는 다른 의미가 있다. 우리가 어떤 사람과 무엇인가를 (돈, 시간, 물건, 정보) 공유할때, 그것은 단지 친절함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진정으로 케어하는 것과 일맥상통 한다는 의미이다.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워본 부모라면 “Sharing is caring” 이라는 표현을 자주 들어보았다고 생각한다. 이 말은 내가 다른 사람과 물건이든, 돈이든, 아니면 정보이든 간에 그것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케어 (돌보아줌)한다는 의미이다. 나는 표현을 공유라는 단어에 한정하지 않고 나눔이라는 단어로 포함시켜서 자녀들에게 이야기하곤 한다.

 

Smart money smart kids (Dave Ramsey & Rachel Cruze)의 책에는 재미있는 sharing 일화가 하나 소개되어 있다. 하루는 Dave의 아내 Sharon이 teenager (십대 초반)가 딸에게 일을 시킨다. 그 일은 가족들이 기부라는 명목으로 저축해놓은 현금봉투를 가지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제대로 입고, 못 먹는 본인들과 비슷한 teenager 2명과 쇼핑을 하는 것이었다. Rachel은 책에서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하고, 서먹했으나 아이들과 금새 친해져서 히히덕 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쇼핑을 하며 지내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바로 한명의 새로운 친구는 이렇게 쇼핑을 해본지 2년이 넘었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4명의 소녀들은 정말 신나게 놀았고, 두 아이는 특별히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인들이 상상도 해보지 못한 옷들을 입고 기쁨의 웃음을 지으며 돌아갔다. 그러나, 진정한 승자는 바로 이러한 경험을 한 Rachel과 그 언니이며, 그 둘은 이 기억을 결코 잊을 수 없으며, 본인의 돈은 아니었지만 간접적으로 남을 돕는 것이 얼마나 기쁜일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책에서는 고백하고 있다.

 

 

 

나도 우리 가족들과 함께 지역에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서 음식을 나눠주는 모임에 참석하곤 한다. 우리 아이들도 본인들이 직접 준비해온 것보다 더 많은 음식과 헌옷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줄때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것을 체험해보았다. 한가지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은 Rachel 과 그 언니처럼 남을 도와줄때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이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기부와 나눔이라는 것을 경험할 있는 기회를 자꾸 만들어야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하나 하나의 경험은 분명 우리 아이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살아가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줄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나눔으로서 다른 사람을 케어할 있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보람된 일인지 맛볼 있고, 이를 평생 잊지 않고 행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기회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보다 부모들이 의도적으로 이러한 기회를 찾아내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