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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이야기

Azure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 (미국 IT이야기 14)

Azure 클라우드가 왜 좋은가요? 다른 클라우드에 비해 무엇이 다른가요? Amazon Web Service, Google Cloud을 함께 사용해보면서 내가 경험한 Azure cloud을 비교해보았다.

특별히 Azure 서비스의 가장 핵심 Infra인 Azure Active Directory, Email 서버 Exchange, Microsoft Office, MS SQL, Windows 서버를 포커스 해서 Azure cloud을 이야기해보자.

 

You don't know what you don't know (당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당신은 모른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Azure의 제품군

 

클라우드와의 궁합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았던 과거를 돌아보면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자체도 몰랐다는 것이다. 클라우드가 대세인 현재, 매년 새롭게 출시되는 서비스들은 무궁무진하다. 아울러 클라우드 회사마다 각각의 고유한 장,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절대 평가를 하기 난해하다. 서비스의 가격과 성능, 그리고 안정성을 수치화해서 각 클라우드를 비교한 리포트들은 간혹 우리가 인터넷으로 통해 찾아볼 수 있지만, 사실 이러한 단순 비교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다. 그것은 바로 현재 인프라와 궁합이 맞냐이다.


여기서 궁합이란 것을 구체적으로 얘기한다면, 얼마나 클라우드를 쉽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가 해당될 수도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 중에 어떤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옮겨서 비용 절감이 가능한지도 해당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Cloud 서비스는 이러한 측면에서 다른 클라우드 업계에 비해서 선두 주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 체계인 Windows 서버의 수요는 다른 운영 체계에 비해서 아직까지 압도적으로 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서버인 Exchange, MS Office 프로그램 그리고 디렉터리 서비스인 Active Directory는 거의 모든 회사의 중심에 있는 인프라임에 틀림없다. 나는 이러한 이유로 Azure Cloud를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선호하는 편이다.


MS 제품에 대한 라이센스 비용이 다른 클라우드에 비해서 더 저렴하다. 또한 Microsoft 자체가 만든 서비스들을 사용하기에 고객 서포트 역시 다른 클라우드 업계에 비해서 더 전문적임에 틀림없다. Microsoft 자체의 제품들이기에 고객들이 무엇을 더 선호하며 불편해하는지도 잘 안다. 이에 맞게끔 제품과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도 수월하다. 만일 Microsoft 가 메인 인프라가 아닌 경우에는 꼭 Azure를 지목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클라우드로 이동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현재 작동하고 있는 서비스를 문제없이 클라우드로 올리는 것이기에 기존 MS 인프라가 아닌 경우에는 앞서 얘기한 궁합이 적용되지 않는다.


내가 일하고 있는 환경에서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Azure cloud로 옮기는데 문제가 없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클라우드로 옮긴 후에 더 편리해졌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이렇게 기존의 환경을 옮길 때 사용하는 클라우드를 보통 Private cloud라고 한다. 즉, 내부 이용자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옮기지만, 내부 이용자들만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 포맷이다. 이와 다르게 외부 이용자들도 서비스를 사용하게 하는 것을 public cloud라고 한다. 현재까지 내가 나열한 Azure의 장점은 Private cloud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작은 우리가 이미 알기도 전에 시작되고 있었다

혹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허공에 떠있는 구름을 잡는 것과 비유하기도 한다. 이 말은 틀린 말이기도 하지만, 맞는 말이기도 하다. 2022년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많은 회사들의 인프라는 가상화가 어느 정도는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가상화란 하나의 슈퍼 하드웨어 (컴퓨터)를 이용해서 이 리소스들을 여러 개의 작은 컴퓨터로 나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나눠진 작은 컴퓨터, 서버를 Virtual Machine (VM)이라 부르며, 이 VM을 운영하기 위해서 필요한 운영체계 (i.e. Windows)를 이 VM위에 탑재하고 그 위에 필요한 App을 설치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의 그림에서는 하나의 Hardware에 4개의 VM을 탑재하였고, 그로 인해 4개의 App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클라우드를 얘기하다가 왜 갑자기 가상화를 이야기하나요? 가상화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클라우드 서비스는 하드웨어를 다른 서비스 혹은 고객과 셰어 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제한된 공간을 여러 개의 쪼개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클라우드의 핵심이다. 이러한 가상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로는 VMware, Microsoft, Citrix 등의 기업들이 있다. 가상화에서도 Microsoft는 선두 주자이다.

VMware 가상화 기술 (vSphere computing virtualization)

 

이미 인프라가 가상화가 되어 있는 경우, Azure VMware Solution 서비스를 사용하면 아주 손쉽게 클라우드로 옮겨갈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에 문제가 생겨서 모든 서비스를 다시 기존의 데이터 센터로 옮기는데도 아주 쉽다. 클라우드로 서비스가 이동하면 다시 돌아오기 어렵다고 하는 단점과 손쉽게 현재 가상화 기술을 그대로 옮길 수 있다는 두 가지 장점을 Azure VMware Solution은 가지고 있다. 현재 모든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한 번에 옮기기에는 많은 리스크들이 있기에 많은 회사들이 lift and shift (들어서 옮기기) 방식을 이용한다. 즉, 기존에 있던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살짝 클라우드를 맛보는 형태가 바로 Azure VMware Solution이다. 클라우드가 맘에 안 들면 언제든지 손쉽게 다시 데이터센터로 서비스를 이전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IaaS의 클라우드 연장

 

가상화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Azure VMware Solution으로 이동하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더 이상 하드웨어를 관리하지 않아도 되며, 원하는 하드웨어를 아주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들중에 가장 으뜸은 바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들과 자연스럽게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래 왼쪽 푸른색이 바로 가상화된 데이터센터를 표시하고 있으며, 이렇게 클라우드와 직접 연결됨으로써 Azure에 있는 서비스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클라우드가 한걸음 더 가까이 고객으로 다가설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Azure VMware Solution의 매력이다.

 

클라우드 기술의 도입


MS File Share를 사용했던 고객은 Azure File Share를 바꿔서 사용 가능하다. MS SQL DB를 사용했던 서비스는 Azure SQL Service로 대체가 가능하다. 이밖에 Firewall, load balance, CDN, 등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클라우드로 쉽게 연동이 될 수 있고 고객의 편의에 따라서 이전을 할 수 있다. 또한 가상화 자체가 이미 되어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기에 Azure VMware Solution을 첫걸음으로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그 이후 Native Cloud 서비스로 이전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 중에 하나이다.

결론

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그 맛을 더 잘 알듯, 클라우드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 더 많은 솔루션을 이해할 수 있다. 앞서 Azure Cloud가 다른 클라우드 업계에 비해서 infrastructure를 클라우드로 옮기기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인프라가 올라간 상황에서는 각 클라우드의 장,단점을 비교해서 그에 맞게 적합한 클라우드를 선택하며 될 듯하다. 내가 가장 말하고 싶은 포인트는 어떤 클라우드에 관계없이 사용하기 시작해야지만, 클라우드의 매력을 알 수 있으며, 이때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현재 Infra를 얼마나 크게 변화하지 않고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가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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