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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주권 인정하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 = 삶의 평안함이 보장될 수도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예수님이 살아 계실 당시 과연 명의 제자가 진정한 복음을 깨달었을까? 그들의 머릿속에는 이러한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로마의 식민지로부터 건져낼 용사, 혹은 배고픔을 이상 걱정하지 않게 해줄 , 죽음으로부터 구원할 있는 선지자, 각자 자신의 유익을 위해 따랐던 것이다.

 

마태복음 20

21 예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원하느냐?” 어머니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주님의 나라에서 아들은 주님의 오른 쪽에, 다른 명은 주님의 왼쪽에 앉으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24 다른 명의 제자들이 이것을 듣고, 형제에게 분개하였습니다

 

물론 대화는 제자들이 직접한 얘기는 아니고, 요한과 야보고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간청한 것이다. 하지만, 24절에는 얘기를 듣고 명의 제자들이 모두 분개하였다고 한다. 왜일까? 자신들도 말은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바로 요한과 야보고의 엄마인 살로메가 예수님께 자신들이 하고 싶어했던 것들을 요구하였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침례를 베풀기 시작하였을 한가지 우리가 생각해 보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다. 바로 침례 (세례) 요한의 제자들의 입지이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사역을 시작하기 전까지 침례 요한의 파워는 엄청났다.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가 없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동안 ( 400 동안) 선지자를 기다려 왔고, 기다림의 끝에 침례 요한이 것이었다. 그의 위세는 정말 대단하였고, 유대인 지도자들도 침례 요한을 쉽게 건드릴 없었다. 심지어 당시 유대인의 왕인 헤롯도 침례 요한을 인정하였다. 거침없는 성격의 침례 요한은 유대인들의 껍데기만 남은 종교 생활을 신랄히 비판하였으며, 헤롯 왕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도 이에 대한 신랄한 비판까지 하였던 인물이다. 더구나 침례 요한을 따르던 제자들 중에는 요한을 뒤로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 이들도 있다.

 

요한복음 1:35-37

1:35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사람과 함께 섰다가
1:36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1:37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 요한의 파워는 점차 줄어들고 있었고, 그의 제자들조차 요한을 떠나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이 요한과 제자들을 찾아가 마음에 불을 질렀던 것이다. 당신보다 훌륭한 선생이 있고, 모두가 선생을 따르기 시작했어.”

 

요한복음 3:2230

25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26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저편에 있던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침례를 베풀매 사람이 그에게로 가더이다

 

 

하나님의 주권 인정하기

이에 너무나 당연한 듯이 요한은 말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요한의 제자들은 요한에게 무리들이 다시 우리를 따르게 어떻게 해보세요 라고 요구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요한은 거기에 한술 떠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 이제 너희들도 나가서 내가 (요한)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떠벌이고 다녀라. 이것이 요한이 그의 제자들에게 말한 것이다. 그리고 사실 나는 계속 내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했었어. 너희들이 듣고 싶은 것만 들었던 것이지… (내가 말한 ) 요한의 제자들은 분명 요한의 태도에 실망했을 것이다.

 

27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아니면 사람이 아무것도 받을 없느니라

28 내가 말한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요한은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미안함이 들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하나님의 주권과 바꾸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성경에는 이렇게 자신의 힘과 지위가 엄청났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 인물들이 있다.

 

자신을 노예로 형제들이 이제는 자신 앞에서 꼼짝 못하고 두려워하고 있을 애굽의 최고 총리였던 요셉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창세기 50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요셉은 하나님을 대신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였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기 위해서 계속 쫓아다니는 사울 왕을 죽일 있는 기회가 분명 있었다. 그러나, 그는 판단을 하나님께 맡겼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였다.

 

사무엘상 24 12

여호와께서는 나와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한가지 고민해야 부분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 다윗은 사건 이후에도 계속 사울 왕으로부터 도망을 다녀야 하는 처지에 놓였었다. 즉,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도 때론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침례 요한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였지만, 그의 죽음은 정말 우스울 정도로 마무리된다. 연회장에서 술에 취한 헤롯왕이 모든 부탁을 들어준다는 허언을 하였고, 이에 침례 요한은 목이 잘리는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게 된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 = 삶의 평안함 그럴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이것이 요한이 남긴 마지막 대화이고, 그리고 그는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그의 죽음은 정말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될 정도로 비참하고, 여기에는 감동도 전혀 없다. 하지만 그의 죽음에 대해서 성경을 진실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것이 기독교의 가치이다. 완벽함이란 우리 인간에게 없다.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전하게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할 우리는 성공, 혹은 실패라는 두가지의 결과만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나에게 집중했던 시선을 예수께로 돌리게 되는 것이다. 그때에는 분명 요한의 고백을 우리는 진정 이해할 있게 것이다.

 

 

포스팅은 이수용 목사의 설교를 나의 버전으로 재해석 했음을 알려드린다.